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주 연속 하락세
상태바
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주 연속 하락세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7.09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생·경제 악화 우려가 원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69.3%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제공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69.3%로 나타났다.

9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CBS의 의뢰로 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4명 대상 조사, 응답률 4.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9.3%로 지난주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오른 24.9%였고,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감소한 5.8%였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시행 논란과 함께 종합부동산세제 개편 권고안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남권과 경기·인천, 40대 이하, 무당·보수층에서 이탈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과 보수층의 지지율은 각각 11.3%포인트 하락한 41.5%, 5.7%포인트 떨어진 52.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최근 지속되는 민생·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 예멘 난민 수용과 부동산·금융·주택임대 세제 개편, 주 52시간 노동시간제 시행을 둘러싼 논란 확산과 더불어 지난주 초 북한의 핵·미사일 은폐·확대 의혹 보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은 47.5%로 6·13지방선거 직후 조사보다 9.5%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무당층이나 정의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18.3%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올랐다. 3주 연속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일간조사에서는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했다.

정의당은 10.4%로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회의원 특수활동비와 기업 갑질 문제, 군 기무사 정치 개입 의혹 등 여러 쟁점에서 선명한 대책을 제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5.8%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0.6%포인트 오른 2.9%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