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7년 만에 PGA투어 2승째 달성… 밀리터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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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7년 만에 PGA투어 2승째 달성… 밀리터리 우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7.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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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2승… 김민휘 공동 74위
케빈 나. 사진제공=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가 7년 만에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에서 열린 PGA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켈리 크래프트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83년 한국에서 태어난 케빈 나는 지난 2004년 PGA투어에 데뷔, 7년 만인 2011년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다.

그리고 7년 만인 올해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케빈 나는 최종라운드를 공동 3위로 출발했다.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케빈 나는 6번 홀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이어 8번 홀에서 13m 롱 퍼팅으로 버디를 낚았고, 9번, 10번 홀에서도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절정의 퍼팅감을 뽐냈다. 11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6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해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크래프트는 마지막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준우승(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을 거뒀다.

케빈 나는 현지 방송과 우승 인터뷰를 중 한국어로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우승해서 기쁩니다.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깜짝 소감을 밝혔다.

브랜트 스네데커, 제이슨 코크락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민휘는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더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7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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