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반기 1만5천가구 공급…지방 최대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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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반기 1만5천가구 공급…지방 최대 물량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8.07.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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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상반기 남북정상회담, 지방선거, 월드컵 등 대형 행사들로 한산했던 부산 분양시장이 하반기에 활기를 되찾을 예정이다.

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동래구를 비롯해 연제구, 부산진구 등 수요 선호도가 높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에만 1만5000여가구의 신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하반기 지방 시도별 분양물량 중 가장 많은 수치이며 바로 뒤를 잇는 △충남(8536가구) △경남(7096가구) △대구(6969가구) 등과 비교해도 2배 이상에 달한다.

부산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정비사업 등의 이유로 분양시장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단지 10개 중 8개 단지를 배출하며 청약시장을 주도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부산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비교해도 대규모 정비사업이 비교적 순항 중인 지역으로 규제에도 불구하고 실수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분양 예정 물량으로는 삼성물산은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맺고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동, 총 3853가구 중 일반 분양은 2485가구이며 부산의 전통적인 원도심 동래구 내 가장 큰 단지 규모다.

대림산업은 부산진구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전포1-1’(가칭)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01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875가구(전용면적 39~107㎡)가 일반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11월경 부산진구 가야3구역을 재개발하는 ‘가야3구역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5㎡, 총 812가구로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553가구이다. 

이외에도 해운대구 우동에서 신규 단지 공급에 나서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연제구 연산동의 현대건설, 해운대구 반여동의 KCC건설 등이 하반기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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