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초-반포’ 분양 물량 포진에 실수요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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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초-반포’ 분양 물량 포진에 실수요자 관심 집중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8.07.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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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올해 들어 정부의 부동산규제와 지방선거 영향으로 분양일정이 연기됐던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에 들어간다. 특히 교통과 생활여건이 좋은 서초, 반포, 광명 등 인기지역에 물량이 대거 포진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과 내달 전국에 공급되는 재건축 아파트는 13개 단지, 총 8847가구로 이중 조합원 물량을 뺀 24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6개 단지 4402가구(일반861가구) △경기 4개 단지 2817가구(일반834가구) △인천 1개 단지 244가구(일반102가구) △강원 1개 단지 567가구(일반388가구) △경남 1개 단지 817가구(일반275가구) 등이다. 이는 오피스텔·임대·공공 제외한 물량이다.

서울 서초구 우성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우성1’과 ‘반포 삼호가든3차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반포’, 경기 광명 주공4차를 재건축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등 수도권 재건축 최대어들이 줄줄이 분양에 들어간다.

재건축 단지는 교통, 교육, 생활환경 등 잘 갖춰진 주변 기반시설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실제 지난 1월 대구 남산재마루지구를 재건축해 분양에 나섰던 삼호 ’e편한세상 남산’은 최고 670대1, 평균 346.51대 1로 마감되며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91가구 모집에 6만6184명이 몰렸다.

지난달 경기 의왕시 오전’가’구역을 재건축한 포스코건설 ’의왕 더샵캐슬’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199가구 모집에 총 1만1504명이 몰리며, 평균 57.81대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재건축 아파트의 대부분은 도심에 들어선 낡은 아파트를 대체하기 때문에 교통, 교육, 생활환경 등 주변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며 “과거와 달리 올해는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게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동시에 몰리는 등 청약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초·반포·광명·거제 등에서 재건축 단지 분양 잇따른다.

대우건설[047040]은 이달 철산주공4 재건축 단지인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7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양은 이달 성남시 중원구 금광3구역을 재건축 하는 ‘성남 금광3구역 한양수자인(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0~74㎡, 총 711가구 규모로 이중 24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경남 거제시 장평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거제 장평 꿈에그린’을 선보인다. 거제 장평동에서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전용면적은 59~99㎡, 총 81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7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삼성물산[028260]은 다음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우성1’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232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000720]은 다음달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맨션3차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반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835가구 규모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0~132㎡ 21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밖에 혜림건설은 이달 강원 춘천시 약사동 약사5구역주택을 재건축하는 ‘약사뉴타운 모아엘가 센텀뷰’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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