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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유통업계] 면세점·홈쇼핑 무한경쟁 속 ‘선방’면세업계 매출 증가세·홈쇼핑사 신사업 활로 개척
홈쇼핑·면세점 모두 뷰티·패션 상품이 효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구역.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상반기 면세점과 홈쇼핑업계는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았음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은 모습이다. 면세업계는 중국인 관광객 귀환 흐름 신호가 지속됐으며 홈쇼핑업계는 다양한 사업 모델로 부진을 벗어나려 애썼다.

면세점, 상반기 최고 매출 연일 경신

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4억9054만달러(1조665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9억3607만달러)보다 59.2% 증가했다. 이는 국내 면세점 매출 기록 중 역대 3위로 중국인 보따리상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면세점 매출은 올해 상반기 내내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지난 1월에는 13억8006만달러(1조5415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3월엔 15억6009만달러(1조7424억원)로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4월엔 15억2423만달러(1조7024억원)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완화되면서 중국인 개별관광객 숫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업계는 TV 시청자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신사업 개척이 돋보였다. 특히 홈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소위 ‘쇼퍼테인먼트’가 대세로 떠올랐다.

1일 CJ E&M과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는 CJ오쇼핑은 지난 3월 tvN ‘코미디빅리그’와 손잡고 ‘코빅마켓’ 방송을 선보였다. 해당 방송은 2시간 15분만에 총 주문금액 1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의 첫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의 신규 앨범을 판매하며 업계 최초로 아이돌 쇼케이스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상반기 인기상품은 뷰티·패션

홈쇼핑과 면세업계 매출 일등공신은 단연 뷰티·패션상품이었다. 주요 홈쇼핑업체가 지난 1월부터 6월 11일까지 상반기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롯데홈쇼핑, GS샵에선 뷰티 브랜드가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롯데홈쇼핑 1위 상품은 뷰티 브랜드 ‘AHC’였으며 GS샵에선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가 1위에 올랐다.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 NS홈쇼핑 1위 상품은 패션 상품이었다. CJ오쇼핑의 TV홈쇼핑 히트상품 1위는 자체 패션브랜드 ‘엣지(A+G)’가 차지했으며, 현대홈쇼핑은 정구호 디자이너의 ‘J BY’가 지난 2016년 론칭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NS홈쇼핑도 패션·뷰티 상품들이 대거 10위권 안을 채웠다. 1위는 ‘오즈페토 슈즈’였으며 2위는 ‘끌레드벨 쿠션’, 3위엔 ‘플로쥬 슈즈’, 4위엔 ‘끌레드벨 리프팅팩’ 등이 올랐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패션·잡화 상품이 상반기 톱3에 올랐다. 상반기 누적 판매액 1위 상품은 ‘GUCCI-디오니서스 숄더백’으로, 내·외국인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2위는 ‘GOLDEN GOOSE-SNEAKERS SUPERSTAR’로, 골든구스의 스테디 셀러인 로우탑 스니커즈, 슈퍼스타 라인, 키즈라인이 인기를 끌며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 두 배 이상 신장했다. 3위엔 ‘BALENCIAGA(BTQ)-카바스 백·에브리데이 카메라 백’이 올랐다. 해당 제품들은 입고 후 완판 현상을 보였으며 중국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안지예 기자  ahnjy@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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