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김해 신공항 추진방침 뒤집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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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김해 신공항 추진방침 뒤집기 어려워"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6.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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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28일 동남권 신공항 논란과 관련해 지난 정부의 결정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 한 경남 김해 신공항 추진 방침을 뒤집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28일 동남권 신공항 논란과 관련해 지난 정부의 결정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 한 경남 김해 신공항 추진 방침을 뒤집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부의장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정부에서 이뤄진 결정인데, 중대한 문제나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기존 입장을 뒤집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경남 김해 신공항 대신 부산 가덕도에 공항을 지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오거돈 부산시장이 6‧13 지방선거 당시 김해 신공항 계획을 중단하고 가덕도에 신공하 건설을 공약하면서 쟁점에 불이 붙은 상태다.

그러나 동남권 신공항은 2006년 공론화된 이후 10년간 지역 갈등을 빚다가 2016년 ‘김해공항 확장, 대구공항 통합이전’으로 결론이 난 상황이다.

한편 홍 부의장은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운영위, 법사위, 예결위 등 세 개 핵심 상임위는 양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개혁입법연대'를 놓고선 "적극적으로 검토할 문제"라며 "개혁입법연대를 하는 것은 기존 협치의 틀 구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정의와 평화의원모임, 진보 성향의 무소속 의원을 합치면 과반인 157석인 만큼 연대가 이뤄지면 원 구성 협상은 물론 속도감 있는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 개혁입법연대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홍 부의장은 "연정 문제는 우리 당보다는 대통령과 청와대의 뜻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정 문제는 좀 더 여러 가지 검토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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