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저는 여러 공식적인 자리에서 순간적인 부름에는 싸울 수 있고, 평화를 조성할 기회에는 싸우지 않는 방법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해왔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28일 제4회 육군력 포럼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기회를 잃는 방법이다. 기회가 왔는데 이를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이다. 둘째 기회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며, 셋째 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다. 저는 세 번째를 권한다”고 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요새 한반도 평화의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한미동맹포럼에서 “과거에 그랬으니 또 무작정 (북한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며 “그들이 변하면 우리도 변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한미연합훈련(유예)도 우리가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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