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는 26일부터 6주간 국내외 대학생·해외대학 예비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하계대학(ISC)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하계대학 프로그램에는 미국, 싱가포르, 캐나다, 홍콩, 영국, 호주 등 34개국 300개 대학, 183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주간 일정에 돌입했다.
고려대 ISC는 펜실베니아, 코넬 등 해외 유수대학 현직 교수진들이 참여해 경영·경제·정치·법·인문·과학·공학·예술 등 12개 과목을 강의한다. 또 해외대학 예비대학생들을 위한 ‘KU pre-college’ 프로그램도 운영돼 학생들은 대학생들과 똑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대학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세계적인 대학 교원들의 강의 외에도 참가 학생들은 야구경기 관람, 한식만들기, 태권도 실습, 캘리그라피, 케이팝 댄스 플래시몹, 보령 머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국내 대기업과 공기업·관공서 인턴십 기회도 제공받는다.
닐 쇼어 미국 U.C.Davis 교수는 이날 열린 입학식에서 “한국이 처음인 학생들이 대다수로 새로운 사람들과 문화, 환경 등이 어색할 수 있겠지만 이 곳에서 좋은 친구들과 함께 많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며 “6주간 집중적인 학술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교수진을 대표해 좋은 기억을 선사하고 싶고 이 기간 동안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새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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