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칼럼] 골프 스윙, 무조건 지켜야 하는 세 가지 공식
상태바
[골프 칼럼] 골프 스윙, 무조건 지켜야 하는 세 가지 공식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8.06.27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윙 자세는 사람의 체형과 성격으로 결정
볼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기본기가 중요
김도형(볼빅), TK 골프 아카데미 원장.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아마추어 골퍼들을 지도하면서 그들의 스윙을 많이 보고 분석할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흔하게 범하고 있는 오류는 다운스윙에서 임팩트로 전환되는 과정이다. 이번 칼럼을 통해 이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공식 세 가지에 대해 설명한다.

임팩트 때 머리, 얼굴, 턱은 공보다 뒤에 있어야 한다. 사진제공= 김도형 프로.

먼저 임팩트 순간 머리, 얼굴, 턱은 반드시 볼보다 뒤쪽에 있어야 한다. 이는 샷의 성공, 실패 여부를 불러오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이 동작을 지키지 않는 프로 골프는 단언컨대 단 한명도 없다.

특히 여자 선수 중 박성현과 장하나가 이 동작을 잘한다. 그들의 공통점은 ‘장타자’라는 점이다. 한 가지 팁을 제시한다면 여성일 경우 오른쪽 어깨에 화장품이 묻어야 한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한다.

임팩트 동작 바로 직전에 그립을 잡고 있는 양손이 볼이 위치보다 타깃으로 먼저 지나간 다음 클럽 헤드가 나중에 따라가야 한다.

두 번째는 임팩트 동작 바로 직전에 그립을 잡고 있는 양손이 볼이 위치보다 타깃으로 먼저 지나간 다음 클럽 헤드가 나중에 따라가면서 임팩트 돼야한다. 이를 레이트 히팅 또는 레깅 동작이라고 한다.

팁을 제시하면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을 하려고할 때 그립 끝 동그란 부분을 볼의 방향으로 내려주거나 오른쪽 어깨를 수직으로 오른쪽 주머니 방향으로 순발력 있게 내려준다.

오른발을 최대한 지면에 붙인다.

세 번째는 오른발 뒤꿈치가 임팩트 순간까지 지면에 붙어있어야 한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피니시에서 오른발 뒤꿈치가 떨어지면서 회전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임팩트가 되기 전부터 오른발 뒤꿈치가 떨어지면서 어드레스 자세보다 높아진다. 이럴 경우 톱핑 이나 슬라이스 또는 뒤땅이 발생 할 가능성이 높다.

레슨을 하면서 지켜보면 80% 이상의 골퍼들이 오른발 뒤꿈치가 임팩트 전에 떨어진다. 어드레스 때 만들었던 각도와 모양 높이가 유지되면 클럽의 스윗 스팟에 볼이 맞을 확률이 높다. 자연스럽게 비거리와 방향성도 좋아진다.

팁을 제시하면 오른발 앞쪽 발가락 부분에 지갑 두께의 나무판자나 수첩 같은 도구를 밟고 연습하는 방법과 쓰리 쿼터 스윙 혹은 하프 스윙 으로 가볍게 볼을 치면서 조금씩 풀 스윙으로 이어간다. 이렇게 하면 임팩트의 느낌이 좋아지게 되고 오른발을 과도하게 먼저 때는 동작을 교정할 수 있다.

많은 골퍼들이 위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동작에서 오류를 범한다. 특히 백스윙이나 피니시에 비중을 두고 그 부분들로만 판단을 하고 신경 쓴다. 정작 임팩트 순간에 어떤 동작이 돼야 하는지 어떤 동작을 기준으로 스윙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

볼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 골프는 예술점수나 기술점수가 없다. 스윙 자세는 그 사람의 체형과 성격으로 결정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은 다 다른 체형과 성격을 가지고 있다. 비슷할 수는 있어도 똑같을 순 없다.

위에 제시한 기본 중에 기본을 지킨다면 결코 동작적으로 어렵지 않은 골프를 할 수 있다. 골프가 어려운 이유는 똑바로 멀리 치려고 해서다. 하지만 어떤 골퍼도 볼을 똑바로 멀리치는 골퍼는 없다. 확률이 높고 리스크가 없는 골프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