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조 프랑스, D조 크로아티아 2승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러시아 월드컵은 참가한 32개 나라가 모두 두 경기씩을 끝냈다.
이중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나라는 러시아·우루과이(이상 A조), 프랑스(C조), 크로아티아(D조) 등 4개국이다.
반대로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이상 A조), 모로코(B조), 페루(C조), 코스타리카(E조) 등 5개국은 조별 예선 탈락을 확정지었다. 남은 12개의 16강 진출권을 놓고 23개국이 경합하게 된 것.
한국이 속한 F조를 제외한 다른 조 상황을 살펴보면 러시아와 우루과이가 16강 진출을 확정한 A조의 상황이 가장 깔끔하다.
러시아와 우루과이는 A조 1위 결정전을 치른다. 골득실에서 +7로 앞선 러시아는 우루과이에 패하지만 않으면 조 1위를 확정한다.
B조에는 F조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포르투갈, 이란이 난전을 예고한다. 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승 1무, 승점 4에 골득실(+1)마저 같다.
스페인이 선두에 올라있는 것은 포르투갈보다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서다. 스페인은 옐로카드 1장, 포르투갈은 2장을 받았다. 1승 1패, 승점 3인 이란이 포르투갈을 잡고, 스페인이 모로코에 패하면 이란이 조 1위로 오를 수도 있다.
C조 상황도 비교적 간단하다. 프랑스(2승·승점 6)는 덴마크(1승 1무·승점 4)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결정한다. 호주(1무 1패·승점 1)는 페루를 반드시 이기고, 덴마크가 프랑스에 져야 골득실로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D조에서 2승, 승점 6, 골득실 +5로 조 1위가 확정적이다.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운명은 1승 1패, 승점 3으로 조 2위인 나이지리아가 쥐고 있다.
E조는 2위 스위스가 코스타리카를 물리친다고 가정할 때 1위 브라질이 3위 세르비아를 물리치면, 브라질과 스위스가 조 1위를 다툰다.
한편 조별리그 순위는 승점-골득실차-다득점 순으로 결정된다. 두 팀 이상이 다득점까지 같으면 해당 팀 간 경기에서의 승점-골득실차-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추첨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페어플레이 점수는 팀이 받은 옐로카드, 레드카드의 수로 정해진다. 옐로카드 1장은 -1점이다. 경고 누적(옐로카드 2장)에 따른 레드카드 1장은 -3점이다. 직접 퇴장에 따른 레드카드는 -4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