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평균 분양가 2612만원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옛 한국가스공사 부지에 15년만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주인공은 ‘분당 더샵 파크리버’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2일 ‘분당 더샵 파크리버’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지난 2003년 10월 이후 15년만에 공급되는 주거복합단지다.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4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671가구 규모(오피스텔 165실)로 조성된다.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612만원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59㎡ 6억4450만~7억1340만원 △74㎡ 7억8170만~8억5780만원 △84㎡ 7억8970만~9억94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59㎡ 1265만~1375만원 △74㎡ 1430만~1485만원 △84㎡ 1595만~1760만원이다.
‘분당 더샵 파크리버’와 입지환경이 비슷한 ‘정든마을 동아아파트’ 전용 84㎡가 지난 3월 6억8000만원에 거래돼 가격경쟁력은 갖췄다는 평가다.
분당구 정자동 A공인중개사는 “비교단지로는 ‘정든마을 동아아파트’나 ‘까치마을 대우아파트’가 적합하다”며 “인근 아파트 단지가 20년 이상된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했다.
‘분당 더샵 파크리버’의 가장 큰 장점은 단지 주변으로 불곡산∙정자공원∙탄천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자리한 숲세권 단지라는 점이다. 도심 속애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분당구 정자동에 거주하는 김모(71·여)씨는 “분당에 오랫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인데다 포스코건설이 짓는다고 해 한번 보러왔다”며 “직접 보니 구조가 잘나왔고 단지 인근에 (분당) 서울대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공원이 잘 갖춰져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다만 인근 지하철역(분당선 미금역∙정자역)과 분당신도시내 주상복합촌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실제 사업지에서 분당선 미금역까지는 보통 걸음으로 25분 정도 소요된다.
분양 관계자는 “분당신도시 내 아파트 92% 이상이 20년이 넘고 리모델링을 준비하느 아파트들이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남이나 분당에 거주하는 수요자 위주로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당해지역), 29일 1순위(기타지역) 접수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