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내달부터 세부 경영정보를 정기적으로 공개하기 시작한다. 특히 금감원 임직원의 보수와 복리후생비, 해외출장 내역 등 정보가 공개적으로 제시돼 외부 감시도 받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 홈페이지에 경영정보를 공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내달, 늦어도 8월에는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21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준하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만 공개할 세부 정보는 여전히 논의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알리오에는 공공기관 임직원의 보수와 복리후생비, 국외출장내역을 비롯한 기관 운영정보와 재무상태, 손익계산서 등 경영실적, 경영평가 지적사항과 이사회회의록, 내부감사 결과 등이 공시된다.
보수는 기본급과 수당, 경영평가 성과금, 신입사원 초임, 근속연수 등 정보가 담긴다. 보육비와 학자금, 의료·건강검진비, 경조비, 경로효친비, 재해보상·부조 등도 공시 대상이다. 임원의 경우 연봉은 물론이고 국외출장과 관련한 상세정보, 업무추진비 등 내용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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