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 만나 “동서고금 유례없는 특별관계로 발전”
상태바
김정은, 시진핑 만나 “동서고금 유례없는 특별관계로 발전”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6.20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진핑 "건설적인 역할 계속"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가진 북중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이를 공식보도하며 김 위원장이 “조선반도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중국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시 주석이 중국 방문을 환영하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마련한 연회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늘 조중이 한 집안 식구처럼 고락을 같이하며 진심으로 도와주고 협력하는 모습은 조중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전통적인 관계를 초월하여 동서고금에 유례가 없는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내외에 뚜렷이 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은 연회에 앞서 북중정상회담이 진행됐으며, 회담에서는 최근 열린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이에 대한 양측의 평가와 견해, 입장이 상호 통보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해결 전망을 비롯한 일련의 문제에 관해 의견 교환이 진행됐으며, 논의된 문제들에서 공동된 인식을 이룩했다”고 보도했다.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중국 당과 정부의 ‘적극적이고 진심어린 지지와 훌륭항 방조(도움)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 주석은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북한의 결심을 적극 지지한다. 중국은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