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이건열 동국대학교 야구부 감독이 지난 16일 순천 팔마야구장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야구 U-리그 후반기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하면서 동국대 감독 부임 5년만에 100승을 달성하게 됐다.
과거 1980년~90년대 대학야구 강자로 군림했던 동국대는 2000년대 접어들면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지난 2013년 이 감독이 부임한 첫 해를 시작으로 2014년 4관왕과 올해까지 총 10회의 우승을 이뤄냈다.
이건열 동국대 야구부 감독은 군산상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5년 해태타이거즈(현 기아)에 입단해 멀티플레이어로 활약, 1997년 선수생활을 마쳤다. 이후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 기아타이거즈 등에서 지도자를 거쳐 2013년 동국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특히 이 감독이 배출한 선수들도 프로리그에서 맹활약중이다. 양석환(LG트윈스), 김호령(기아타이거즈), 고영표(KT), 서예일(두산베어스) 선수 등 이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들은 확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소속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건열 감독은 “2013년 부임 후 후배들이 본인의 기량을 유감없이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해 온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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