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32조원…1분기 기준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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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32조원…1분기 기준 최대치
  • 이화섭 기자
  • 승인 2018.06.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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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금융감독원 제공

[매일일보 이화섭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31조7000억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27조6000억원)보다 4조원 증가한 규모지만 직전 분기(34조1000억원)보다는 감소한 모습니다.

유형별 발행액별로는 ELS가 23조4000억원,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이 8조300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1분기보다 17.6%, 7.8% 올랐다.

우선 ELS의 경우 증시 변동성 확대로 투자수요 증가로 발행이 늘었고 대부분 공모(79.8%)와 원금비보장형(91.5%)으로 발행됐다. 또 지수형 ELS 발행 비중이 93.3%로 압도적이었고 2개 이상의 기초자산 결합 상품도 89.0%를 차지했다.

이어 지수형 ELS의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유로스톡스50 19조2000억원 △홍콩 H지수 15조7000억원 △코스피200 9조1000억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9조1000억원 △닛케이225 6조7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콩 H지수 기초 ELS 발행규모는 지난해 동기보다 823.5%나 급증했다. 이는 홍콩 H지수를 기초로 하는 ELS 발행에 대한 자율 감축 규제가 지난해 말 종료돼 H지수가 홍콩항셍지수(HSI)를 대체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DLS는 사모와 원금보장형 발행 비중이 각각 82.3%와 48.1%를 차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금리 기초 DLS 비중이 40.0%로 가장 높았다.

특히 1분기 중 상환액은 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소폭 늘었다. 3월 말 현재 발행잔액은 36조3000억원이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은 대부분 채권(74.1%)으로 운용되고 채권은 주로 국공채(34.7%)와 A등급 이상 우량 국내 채권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올 1분기 파생결합증권 투자자 투자이익은 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000억원 감소했다. 또 ELS 투자 이익률은 2.6%로 지난해 1분기(5.6%)보다 크게 낮아진 반면 DLS 투자 이익률은 1.8%로 지난해 1분기(1.5%)보다 소폭 올랐다.

한편 올해 1분기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이익은 368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5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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