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LH사장 "간부들 사람 골라서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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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송 LH사장 "간부들 사람 골라서 만나라"
  • 이황윤 기자
  • 승인 2011.06.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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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LH는 27일 전 간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청탁근절 청렴실천'을 다짐하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는 이날 오전 8시 이지송 사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 본사, 지역본부 및 사업본부 2급이상 간부직원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4층 연수실에서 '청탁근절 청렴실천'을 간부직원이 솔선수범을 다짐하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지송 사장은 이날 '무신불입'(無信不立·믿음 없이는 설 수 없다)이란 사자성어를 예로 들며 "LH 임직원들이 부정부패문제로 국민의 신뢰를 잃는다면 LH가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특히 "청탁은 하지도 말고 받지도 말아야 할 것이며 간부들은 사람을 가려서 만나고 자리를 골라서 앉는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며, "LH와 관련된 모든 고객들에게 낮은 자세로 임하고,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당부했다.

이번 청렴실천 다짐대회 행사를 주관한 감사실 관계자는 "이제 공기업이나 사기업이나 윤리경영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자정 노력을 기울여서 청렴기업으로 거듭나는 것만이 LH가 살 수 있는 길임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LH는 향후 청탁배격문화 조성을 위한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민원실을 확대·개편해 LH에 들어오는 모든 민원이나 청탁을 일괄 처리하기로 했다. 특히 각 건설업체에 청탁배격 및 청렴실천 협조서한을 보내는 등 전사적인 청탁배격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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