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선 관세청장, 23일부터 벨기에 WCO총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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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선 관세청장, 23일부터 벨기에 WCO총회 참석
  • 김석 기자
  • 승인 2011.06.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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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선 관세청장
[매일일보]  윤영선 관세청장이 '세계관세무역기구(WCO)'의 상임 정책위원국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관세청은 윤영선 청장이 23일~25일 벨기에에서 열리는 '제117·118차 세계관세기구(WCO) 총회'에 참석, 177개 회원국 관세청장들과 세계 관세행정의 주요 현안·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윤 청장은 국제관세행정 발전에 있어 대(對)개도국 능력배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과거의 수혜국(Donee)이 아닌 공여국(Donor)으로 자리매김하는 활동계획을 밝힌다.

우선 대 개도국 능력배양 지원활동을 위해 관세청이 WCO에 기탁한 세관협력기금(CCF-Korea) 운용에 관한 협정(Agreement)을 WCO와 체결하고 개도국 대상 AEO 제도 교육·전파 등을 포함한 기금 활용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관세청은 내년 1월부터 운영예정인 WCO 부정무역단속공조기구 아·태지역사무소(RILO AP)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WCO와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뉴질랜드 관세청과 AEO 상호인정협정(MRA)도 체결한다.

특히 윤 청장은 이번 총회기간 중 WCO 사무총장(쿠니오 미쿠리아)과 면담을 시행, 한국 관세청 전문가를 정규직원으로 채용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한국의 WCO 상임 정책위원국 진출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WOO 총회기간 남아공, 탄자니아, 스위스, EU, 영국 등 9개국 관세행정 최고책임자와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간 공통 관심사항을 확인하고 이들 나라와 거래하는 우리 기업의 통관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한·EU 관세행정 최고책임자 회의에서는 한·EU AEO MRA 체결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탄자니아와는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관련 협력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WCO 정책위원회'는 WCO 각 지역대표들이 WCO의 정책 전반에 관해 논의하는 핵심 운영그룹으로, WCO 위원회 중 가장 중추적인 협의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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