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PK마켓 美 진출 앞두고 해외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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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 PK마켓 美 진출 앞두고 해외 광폭 행보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6.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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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게시물.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내년 PK마켓의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해외 행보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과 베트남, 호주, 일본에 이어 유럽까지 세계 각국에 발도장을 찍으며 신사업 구상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특히 이 같은 행보를 정 부회장이 직접 자신의 SNS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일주일 일정으로 네덜란드, 스페인 등을 거치는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달 2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석해 이마트 피코크 상품이 전시된 사진을 올렸다.

국제 식품박람회 참석 후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세계적 인테리어 디자이너 ‘라자로 로사 비올란’과 향후 건설 계획 중인 복합몰 식음료 시설 설계를 위한 미팅을 가지면서, 관련 사진과 #끝장토론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을 올려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인상 깊었던 현지 마트·레스토랑 등의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과 #시장조사중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17개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정 부회장은 평소에도 해외 각 도시를 자주 방문해 사업 관련 영감을 얻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그 빈도가 부쩍 잦아졌다. 올해 들어서만 베트남과 호주, 일본, 프랑스를 방문했다. 이는 미국 PK 마켓 진출 준비와 이마트 PB 브랜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내년 5월 미국 시장에 PK마켓 오픈을 목표로 한창 준비 중에 있다. PK마켓은 한식을 포함한 각종 아시아 식품을 판매하는 그로서란트 매장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텅 빈 점포를 방문한 사진에서 “여기서 장사하면 대박나”라고 설명하는 현지 관계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SNS에 올리며 미국 매장 오픈을 예고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이와 함께 해당 매장에서 선보일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준비 작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여기에 피코크 브랜드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피코크는 지난해 하반기 홍콩과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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