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선거전 시작...네거티브전 격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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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선거전 시작...네거티브전 격화 우려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6.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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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기간’이 7일 시작됐다. 일각에선 가뜩이나 남북‧북미정상회담 등 초대형 이슈가 터지면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깜깜이 기간 동안 정책대결이 아닌 무책임한 네거티브전이 격화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기간’이 7일 시작됐다. 일각에선 가뜩이나 남북‧북미정상회담 등 초대형 이슈가 터지면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깜깜이 기간 동안 정책대결이 아닌 무책임한 네거티브전이 격화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네거티브전이 가장 극심한 곳은 경기도와 제주도 지역이다. 

자유한국당은 이재명 더불어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욕설 음성파일을 당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여배우 스캔들 등 네거티브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이에 맞서 이 후보는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의 제주도 땅 투기 의혹을 제기하면 맞불을 놨다.

제주지사 선거는 네거티브 전을 넘어 형사고발로까지 갈등이 치닫고 있다. 원희룡 무소속 후보 측은 지난 4일 문대림 민주당 후보를 뇌물수수 혐의로 제주지검에 고발했다. 문 후보가 제주 시내 한 골프장의 명예회원으로 위촉받고, 회원 혜택을 받은 것이 뇌물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자 문 후보는 원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로 맞고발 하며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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