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주변, R&D시설, 상업·문화 시설, 주거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4차 산업특구 관련 부동산 취·등록세 면세...5년간 재산세 50%"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7일 서울의 52개 대학 주변을 4차 산업 특구로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자치구, 대학, 지역, 기업이 협력해 대학 주변을 신기술·신산업 및 R&D시설, 상업·문화 시설, 주거 시설 등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개발해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혁신성장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4차 산업 특구로 개발하는 지역은 △태릉권(노원구, 도봉구) △성수권(광진구, 성동구) △홍릉권(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권(강북구, 성북구) △신촌권(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도심권(용산구, 종로구, 중구) △강서·구로권(강서구, 구로구) △동작권(관악구, 동작구) △강남권(강남구, 송파구) 등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김 후보는 먼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인 한양대 주변과 서울시립대 주변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바꾸고 '캠퍼스 특구'로 지정해 주민들을 위한 시설과 공원 등을 함께 개발하겠다고 했다. 서울과기대 인근의 자연녹지 지역은 태릉 테크노밸리로 지정해 유휴부지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4차 산업 특구와 관련한 시설의 건축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련 부동산의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하는 한편 최초 5년간 재산세도 50% 깎아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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