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일자리와 저출산, 고령화, 혁신성장 등에 대해 모두 적기에 재정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문 대통령은 지출에 대한 구조조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2세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적기를 놓쳐선 안 된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전히 국민들이 보기엔 예산누수 등의 인식이 많은 것 같다"며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해나가면서 재정을 확대한다고 할 때 비로소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사회로 진행된 2세션에서는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일자리, 저출산, 성장기반 조성, 삶의 질·사회적 가치 제고' 중심으로 중점 투자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하자는 분야별 재원배분 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예산편성과정이 기술개발의 속도를 맞춰 효과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도 "환경분야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예산지원 특히, 화학물질과 원자력, 미세먼지 등 환경분야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상당히 높은 상황을 고려한 투자 확충"을 언급했다.
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일자리 뿐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예산 투자 요구와 관련 "고령층의 인생 삼모작 지원과 저소득층의 일자리 지원에 향후 중점 투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각 부처에 사업에 대한 질적인 개선을 부탁하며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특히 김 부총리는 "예산이 속도감있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할테니 집행할 때도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효율성 높은 집행을 부탁한다"고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