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韓中 에너지 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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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韓中 에너지 협의회’ 개최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8.05.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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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최초로 국장급 에너지 협력채널 신설
에너지 분야 협력 본격화·정책공조 강화 기대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국 국가능원국(에너지담당 장관급 부처)과 공동으로 ‘제1차 한중 에너지 협의회’를 개최했다.

한중 에너지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산업부와 중국 국가능원국 간에 국장급 에너지 민관 협력채널을 신설키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에 새로 만들어졌다.

양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천연가스 분야에서 지난 5월 초 한일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3국 정부 간 액화천연가스(LNG) 협력 양해각서(MOU)의 문안을 최종 조율하기로 했다. 또 세계 2, 3위 LNG 수입국인 양국이 협력해 동북아 및 글로벌 LNG 시장의 투명성과 유동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전력 분야에서는 현재 한중 간에 추진 중인 전력망 연계 공동연구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연내에 공동연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신재생 에너지의 경우에는 양국의 정책을 공유하고, 경제성·계통안정성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별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에너지 분야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는 향후 적절한 계기에 양국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중 에너지 신산업 포럼(가칭)’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제2차 한중 에너지 협의회는 내년 중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설된 한중 에너지 협의회가 지난 24일 개최된 한중 산업장관 회의에 이어 한중 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중간 에너지 분야 정책공조 강화를 통해 가스·전력 등의 안정적 수급에 기여하고,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신재생, 에너지 신산업 등에서도 협력이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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