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GM ‘올해의 협력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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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GM ‘올해의 협력사’ 선정
  • 박성수 기자
  • 승인 2018.05.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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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FCA)·유럽(PSA) 완성차로 공급 확대... 멀티미디어 수주 간판품목으로 우뚝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해외 완성차 업체 관계자들이 현대모비스의 첨단기술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매일일보 박성수 기자] 현대모비스는 북미 완성차 업체 GM으로부터 ‘올해의 협력사’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올해의 협력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M은 섀시‧파워트레인‧인테리어‧전장 등 총 10개 부문에서 3000여개의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개발능력, 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해 올해의 협력사를 선정한다.

대표 공급 부품은 통합스위치모듈로 멀티미디어와 공조장치를 제어하는 핵심 전장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 GM에서 ICS를 첫 수주한 이후 지금까지 총 11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소형 승용차부터 대형 SUV에 이르는 GM의 주요 차종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ICS 외에도 탑승자 자동감지센서, 드럼식 주차 브레이크 등을 GM에 공급하고 있다.

ICS는 픽업트럭과 SUV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북미는 물론 유럽 시장으로도 고객 다변화에 성공하며 현대모비스의 간판 멀티미디어 수주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현대모비스는 다른 북미 완성차업체 중 한 곳인 FCA에 ICS와 유사한 기능을 담당하는 디스플레이형 멀티미디어·공조제어장치를 2013년에 첫 수주하여 공급하고 있다.

유럽 완성차 메이커인 프랑스 PSA(푸조 시트로엥)로부터 지난 2015년 ICS를 처음으로 수주했다. 현대모비스가 독일 완성차 업체들에 이어 유럽 완성차로 고객다변화에 성공한 첫 사례다. 현대모비스는 ICS로 맺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프랑스 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는 한편, 수주 품목과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부품사업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현대·기아차 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달성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의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현지공장을 적극 활용하고, 미래차 핵심부품으로 수주품목을 다변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북미·유럽·일본 등 기존 완성차 고객 외에 중국 등 신흥국과 전기차업체 등으로 공급처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정정환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사업부장은 “기술과 품질 경쟁력은 물론, 공급과정에서 형성한 신뢰관계가 수주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글로벌 고객사들과 공고한 협력관계를 쌓아온 만큼 미래차 부품 중심으로 해외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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