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 전년 동기 比 10.1%↑…신산업 수출 증가·고부가가치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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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출 전년 동기 比 10.1%↑…신산업 수출 증가·고부가가치화 ‘뚜렷’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8.05.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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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올해 1분기 수출이 145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두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했으며, 2016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증가하는 등 분기별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기간에는 유망신산업의 수출과 수출비중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품목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가 진전됐다.

1분기 유망신산업의 수출은 204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으며, 수출비중은 지난해 12.8%에서 올해 1분기에 14%로 높아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망 신산업 수출의 증가율은 총 수출 증가율(10.1%)을 3배 이상 상회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며 수출비중도 점진적 확대 추세다”며 “품목별로는 전기차·바이오헬스·에너지신산업·차세대디스플레이 등 품목의 수출이 증가, 품목 고부가가치화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10대 주요지역 중 중동을 제외한 9개 주요지역에서 수출이 증가, 지역별 편중 없이 성장했다. 특히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아세안·중남미·중동·인도·CIS)에 대한 수출이 확대 추세(6.7%)로 시장 다변화도 개선됐다.

특히 유망 신산업 수출의 경우, 아세안·인도 등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의 주요지역 수출이 각각 59.4%, 58.6%로 크게 성장했다. 수출비중도 전년도 28.4%에서 올해 1분기에는 29.8%로 증가하는 등 수출 시장 다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분기 중 상세 품목별(MTI 3단위 기준)로는 반도체, 컴퓨터, 정밀화학원료, 의약품, 건설광산기계가 수출증가율이 큰 상위 5대 품목으로 집계(5억달러 이상 수출 품목 중 수출증가율 상위 5대 품목)됐다.

주력 품목별로 고부가가치 세부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세를 보이며 주력품목 내 고부가가치화도 확대됐다. 특히 전기차 및 자동차의 수출 비중은 6년 연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디스플레이패널(DP)은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김선민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수출 품목의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향후에도 소재·유망 신산업 등 수출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수출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새로운 수출 먹거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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