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남북 경협 국면 대비한 고민·준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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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남북 경협 국면 대비한 고민·준비 당부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8.05.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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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사진=GS그룹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최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도 앞두고 있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GS가 가진 사업 역량과 노하우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 가길 바랍니다.”

허창수 GS 회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주요 계열사 CEO 및 임원과 전략·기획·혁신·기술담당 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이날 행사는 계열사들의 경영혁신 성공사례 및 성과 공유를 통해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룹 내에 변화와 혁신의 DNA를 정착·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진행돼 왔다.

이날 허 회장은 “각 사가 발표한 과제에 시장 변화에 따른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도입, 신기술 적용과 사업모델 개발 등 적극적인 도전과 혁신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현장에서부터 사고의 전환을 통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역량을 축적,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낸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GS칼텍스가 발표한 LPG 공정 개선 사례에 대해 “젊은 인재들이 앞장서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사례로 변화와 혁신의 정신이 GS의 모든 구성원에게 잘 정착된 것 같아 기쁘다”며 그간 혁신 활동의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허 회장은 “혁신적 신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사회, 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경영환경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미래의 고객에게 제공할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이를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 제로베이스에서 고민하길 바란다”며 “절박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야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이번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보여준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하나하나 쌓아가고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GS의 역량은 더욱 발전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는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GS글로벌,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이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차별화 상품 개발전략, 혁신 기술을 통한 업무 효율화, 경쟁력 강화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선 현장의 대표적인 경영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다시 한 번 혁신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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