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방미 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북미회담 성공' 의지 재확인(종합)
상태바
文 대통령, 방미 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북미회담 성공' 의지 재확인(종합)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5.20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흔들림 없이 긴밀 협의' 공감대…북미회담 동력 저하 차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전격적으로 통화하며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전격적으로 통화하며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2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곧 있을 한미정상회담을 포함, 향후 흔들림 없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하루 전 이뤄진 이번 통화는 양 정상에게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이 얼마나 절박한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윤 수석은 한미 정상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한미정상은)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여러 가지 반응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한미 정상통화가 미국의 일과 시간에 맞춰 이뤄진 것과 달리 이번 통화가 현지시각으로 밤 10시 30분에 이뤄진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으로부터 북한의 의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받고 싶어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게 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통화가 이뤄졌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현재 진행되는 북한의 여러 반응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과 문 대통령의 답이 있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현지시각으로) 밤 늦게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한 것은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본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