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 조기 방북 추진…“시설물 점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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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 조기 방북 추진…“시설물 점검 시급”
  • 박성수 기자
  • 승인 2018.05.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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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성수 기자] 개성공단 기업들이 공단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조기 방북을 추진한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태스크포스는 1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단 재개 준비를 위한 2차 워크샵을 열었다.

이르면 다음 달 방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현지 기업의 기계 등 상황을 보고 사업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전망이다.

유창근 개성공단 정상화 태스크포스 단장은 워크숍 이후 브리핑에서 “이날 회의에서 조기 방북 등 4가지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 단장은 “2016년 2월 공단 가동이 중단된 이후 5차례 방북 신청을 했지만 모두 유보됐다”며 “입주 기업들은 시설 점검을 위한 조기 방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방북 신청 시기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허락이 떨어지는 시점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으로 3대 대표 사업 재개 시기가 다가왔음을 느낀다”며 “2016년 2월 이전으로 돌려놓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평창 올림픽 직후 방북 신청을 했으나 여건 준비가 안 됐다는 이유로 성사되지 않았다” 며 “북미정상회담 이후 공단재개 기초 작업이 반드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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