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의제는 '北비핵화 방안'과 '보상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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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의제는 '北비핵화 방안'과 '보상방안'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5.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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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게 하는 가교 역할 할 듯"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기자 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의 의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기 위한 방안과,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할 경우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이 될 전망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8일 기자들을 만나 1박 4일간 진행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목적과 관련해 "한미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중점적이고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할 경우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의 역할과 관련해 "북미정상회담을 약 3주 앞둔 시점인 만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6·12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을 맹비난하며 일방적인 비핵화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힌 만큼, 문 대통령은 향후 비핵화 과정 등에 대한 한국측 입장을 트럼트 대통령에게 전하며 본격적인 중재역할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오전 통역을 제외하고 배석자를 두지 않고 두 정상만 긴밀하게 협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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