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제6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유성기업 파업 사태와 관련 “이번 경우는 단순히 그 기업만의 파업이 아니라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이 발표한 세계경쟁력 평가 결과, 우리나라의 노사관계 경쟁력은 59개국 가운데 53위에 머물렀다”며 “그간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요소 중의 하나로, 늘 노사문제가 지적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노사관계에서 정부의 목표는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성장이 함께 가는 것”이라며 “노조의 불법파업 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 사례에도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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