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선거 결정적 요소는 민생...남북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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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선거 결정적 요소는 민생...남북문제 아냐"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5.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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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정부여당을 겨냥 선거를 결정하는 요소는 민생이지 남북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관계에 훈풍이 불어오자 보수정당으로서 안보를 선거전략을 유지하던 한국당이 위기를 느끼고 민생경제를 내세우는 정책선거로 유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이날 울산상공회의소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등 울산의 지방선거 출마 후보와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울산시당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지방정부까지 넘겨주고 경제도 포기하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사용할 슬로건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며 '경제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로 결정한 바 있다. 

홍 대표는 또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에 남북관계만 잘하면 다른 거 다 깽판 쳐도 된다고 했는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똑같이 하고 있다"며 "6월 12일 지방선거 전날 미북 정상회담 만들어 평화 쇼로 국민 현혹해서 지방선거 치르겠다는데 벌써 언론이나 일부 여권에서도 느긋하게 '선거는 하나 마나 한 것 아니냐' 그런 말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퍼주기 복지에, 북한도 퍼줘야 한다. 이런 식으로 나라 운영하며 1년도 안 돼 나라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가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기면 안 된다"라며 "지방정부까지 넘겨주면 나라를 통째로 넘겨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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