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 양측 모두는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직후 북미회담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싱가포르를 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2일 워싱턴DC에서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 평화체제 구축 등을 비롯한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최종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한편 6·13 지방선거 투표일에 하루 앞서 북미회담이 열리게 돼 회담 결과가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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