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성폭행 軍 자체 진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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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성폭행 軍 자체 진상조사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5.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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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18 진상규명위원회에 결과 제출
정례브리핑 하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국방부가 1980년 5월 광주에서 민주화 운동이 벌어지던 당시 계엄군이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자체 진상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5·18 당시 군 관계자에 의한 성폭력 보도에 대해 국방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국방부는 법무관리관 주도로 의혹이 제기된 사실에 대해서는 국방부, 군 내부를 통해서 자체 진상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 대변인은 “피해자들에 대한 면담을 통한 진상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오래된 일이라 제한적인 사항은 있겠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하겠다는 그런 취지”라며 조사 기간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작하게 되면 6개월 정도로 예상한다고 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오는 9월 정부 차원의 5·18 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필요한 자료를 마련해서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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