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한 달 앞두고 민주당 지지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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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한 달 앞두고 민주당 지지율 ‘역대 최고’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5.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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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율 내리막길 TK·PK서도 이탈
5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그래프=리얼미터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6‧13지방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원내대표의 단식투쟁에도 불구하고 TK(대구‧경북)·PK(부산‧경남‧울산) 등 텃밭에서도 지지자들이 이탈,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10일 리얼미터 조사(tbs 의뢰 8~9일 전국 성인 1001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보다 3.0%포인트 오른 56.9%로 집계됐다. 이는 대선 직후인 지난해 5월 4주차의 56.7%를 갈아치운 수치다. 또한 리얼미터가 정당 지지도 정례조사를 시작한 2008년 1월 1주차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도는 TK와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50대, 3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내린 17.4%로,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당은 TK와 PK, 경기·인천,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호남, 서울, 30대와 50대에서는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내린 5.6%를, 정의당은 1.8%포인트 내린 4.5%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1.1%포인트 내린 1.8%로, 창당 이래 처음 1%대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3%포인트 내린 76.1%를 기록,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다. 지난주의 급격한 상승에 이은 자연적 조정 효과와 함께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부정적 전망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오른 17.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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