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13개 초등학교 학생 대상, 두 달 시범운영 거쳐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아동친화도시 종로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강윤)가 한양도성 어린이탐험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종로의 역사, 문화, 자연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 달간의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종로구 내 13개 국립·공립·사립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기존에 운영해 왔던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의 대상을 지역 아동으로 설정해 아동 눈높이에 맞게끔 수정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출발 2주 전까지 학교 및 개인이 직접 하면 된다. 신청은 14일부터 공문 또는 구청 홈페이지(http://www.jongno.go.kr)를 통해 사전 접수 하면 추후 관광체육과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맡을 담당자 등의 세부 사항을 문자로 전달해 준다.
프로그램 운영 구간은 북악산과 낙산, 남산, 인왕산 등 4개 코스로 아동 체력을 고려해 기존 코스를 단축 운영한다. 개별 코스 완주 시에는 스탬프 날인 및 인증서를 수여하고, 4개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기념배지를 제공해 자긍심을 높인다.
아울러 한양도성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유교 덕목 인·의·예·지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컬러링 북을 활용한 색칠하기, 한양도성 퀴즈 게임 등은 이번 프로그램의 놓칠 수 없는 백미다.
구 관계자는 “역사적·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한양도성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