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부서간 ‘핑퐁행정’ 없앤다…조정심의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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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부서간 ‘핑퐁행정’ 없앤다…조정심의회 가동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8.05.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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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업무처리 개선 위해 이달부터…투표로 처리주관부서 지정
부서간 소통․협업으로 업무효율성, 민원처리 만족도 향상 기대
영등포구가 이달부터 업무 처리 부서를 지정해주는 ‘핑퐁 조정심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이달부터 업무 처리 부서를 지정해주는 ‘핑퐁 조정심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부서 간 업무를 떠넘기는 ‘핑퐁 행정’으로 인한 업무처리 지연 방지 와 부서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행정의 복잡․다양화로 처리주관부서를 특정하기 어려운 업무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부서 간 업무 떠넘기기 사례도 수시로 발생되고 있다. 이에 구는 직원들로 구성된 조정심의회를 통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조정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심의위원은 구 본청과 보건소 내 각 부서의 행정 경험이 풍부한 6급 주무팀장 및 전문 기술직 팀장을 인력풀(Pool)로 구성했다.

조정심의회는 처리기간이 10일 이내인 유기한 업무 중 떠넘기기가 발생하거나 처리 부서를 특정하기 어려운 업무의 주무부서 지정, 2개 이상 부서가 연관된 복합 업무의 주관 부서 지정 역할을 한다.

운영은 민원여권과에서 주관하며 안건 발생 시점부터 3일 이내에 심의회를 소집 및 개최한다. 심의회 개최 시에는 심의위원 가운데 7명의 주무팀장이 참여해 안건을 심의․결정하게 된다.

심의위원 7명 중 과반수 이상이 지정하는 부서를 주무부서로 결정하며 심의회에서 결정된 주무부서는 결정 사항을 준수해 지체없이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구는 조정심의회를 구성하고 안건을 결정하는 과정 속에서 부서 간 소통과 협치를 극대화하고 행정조직 내 갈등 해소로 업무 효율성 및 민원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업무처리 개선을 통해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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