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라질 대형 시장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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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라질 대형 시장서 1위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8.05.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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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형 TV 매출, 전년비 3배 성장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브라질에서 자사 65인치 이상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브라질에서 자사 65인치 이상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TV시장에서 41%의 점유율로 지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65인치 이상 시장에서는 58%의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인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며 “65인치 이상 TV를 구매한 브라질 소비자 2명 중 1명은 삼성 제품을 선택한 셈”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대형 TV 성장세에 따라 삼성전자는 ’축구의 나라’로 꼽히는 브라질 소비자들의 정서를 반영한 ‘현지 특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이 지난달 공개한 ‘Emotion for Strong Hearts(가슴을 뛰게하는 감성)’라는 제목의 홍보 동영상이 그 대표적 사례다.

이 영상은 60·70·80년대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지쿠, 히벨리누, 자이르지뉴 등 브라질 축구 영웅들과 현 브라질 국가대표팀 치치 감독이 출연한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형 UHD TV와 연계한 스토리를 친근감 있게 풀어냈다.

영상에서 각 시대별 축구 스타들은 현역 시절의 후일담을 TV 스크린 크기를 나타내는 숫자 65·75·82와 연결해 들려준다.

또한, 삼성전자의 대형 UHD TV가 브라질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배가시킨다는 의미까지 전달함으로써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켜 유투브 공개 보름 만에 90만뷰를 돌파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브라질에 판매되고 있는 UHD TV에 축구 등 스포츠 경기 시청에 특화된 ‘스포(Spor)TV’ 앱도 탑재했다.

박경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브라질은 축구 열기만큼 대형 TV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와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지역”이라며 “현지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TV 판매에 집중하고 브라질 시장에서 ‘초대형 TV=삼성전자’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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