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문가, 차기대통령 孫 ‘35%’ - 李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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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전문가, 차기대통령 孫 ‘35%’ - 李 ‘21%’
  • 매일일보
  • 승인 2007.06.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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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제휴사=폴리뉴스] 정치분야 오피니언 리더 100명은 차기대통령 적합도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꼽은 반면 당선가능성에서는 이명박 후보를 꼽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5일 정치분야 오피니언 리더 100인을 대상으로 ‘2007년 대선 전망’을 주제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손 전 지사는 차기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35%를 차지했다. 반면 당선가능성에서는 이 후보가 48%를 차지했다.

이는 정치전문가들은 이 후보에 대해 선호는 하지만 대통령 적합도 면에서는 의문부호를 찍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6월 8일에서 13일까지 정치전문가 집단이라 할 수 있는 국회정무보좌관, 대학 교수(정치학 박사 이상), 정치부 기자, 시민단체 간사 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KSOI가 보유한 전문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E-mail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국의 전문가들의 구성은 국회 정무보좌관 20명 (한나라당 7명, 열린우리당 9명, 민주노동당 1명, 그 외 정당 3명), 언론계 30명(국회출입기자 및 정치관련 기자), 시민단체 20명(각 단체의 상근자), 학계 30명(정치관련학과 교수 및 박사학위자 이상)으로 돼 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손학규 35%, 이명박 21%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의 질문에 대해 손 전 지사라 답한 응답률은 34.7%로 나타났고 이 후보는 21.3%,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10.6%, 박근혜 후보가 6.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손 전 지사는 50대 이상만 제외하고는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30대 이하에서 손 전 지사는 31.7%를 얻은 반면 이 후보는 5.4%를 얻어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40대에서 손 전 지사는 46%를, 이 후보는 21.7%를 얻은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손 전 지사가 15.3%, 이 후보가 50.3%를 얻었다.

국회 정무보좌관들은 손 전 지사를 선택한 응답률이 20.8%인 반면 이 후보는 29.2%로 나타났고, 언론계에서는 손 전 지사가 38.5%로 이 후보의 11.5%보다 많이 앞섰다.

학계의 경우 이 후보가 35%로 손 전 지사의 27.5%보다 다소 앞섰고 시민단체에서는 손 전 지사가 53.8%로 이 후보의 7.7%보다 매우 앞섰다.

소속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의 경우 이 후보가 87.5%로 손 전 지사의 0%보다 압도적으로 앞섰고 열린우리당의 경우 손 전 지사가 9.1%로 이 후보의 0% 보다 앞섰다.

한편, 지난해 12월,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정치분야 오피니언리더 100인 조사에서는 ‘이명박’ 26%, ‘손학규’ 16%로 나타난 바 있다.

손학규 전 지사가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작년 말 상황과 달리 현재는 비한나라당 진영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면서 오피니언 리더층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선 가능성, 李 48.4% 孫 22.2%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48.4%로 압도적으로 높게 꼽히고 있으며, 다음으로 손 전 지사가 22.2%, 박 후보가 16.9% 순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30대 이하는 36.9%, 40대는 46.8% 그리고 50대 이상은 73.2%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손 전 지사는 30대 이하에서 26.8%, 40대에서 23.1% 그리고 50대 이상에서는 11.5%를 차지했다.

국회 정무보좌관들의 경우 이 후보를 지지한 응답이 45.8%, 손 전 지사가 25%를 차지했고 언론계는 이 후보가 42.3%, 손 전 지사가 34.6%를 차지했다.

학계의 경우 이 후보가 52.5%, 손 전 지사가 17.5%, 시민단체의 경우 이 후보가 53.8%, 손 전 지사가 7.7%를 차지했다.

소속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의 경우 이 후보가 87.5%를 차지한 반면 손 전 지사는 0%를 차지했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이 후보가 18.2%, 손 전 지사가 45.5%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이 후보가 58%를 얻은 결과를 비교해보면 10%p나 하락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가능성, 李 63% vs 朴 37%

한편 한나라당 대선 후보 선출 가능성에 대해 이 후보는 62.6%, 박 후보는 37.4%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박 후보는 30대 이하에서 52.2%를 차지해 이 후보의 47.8% 보다 높게 나타났다. 40대에서는 이 후보가 68.5%, 박 후보가 31.5%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에서는 이 후보가 77.1%, 박 후보가 22.9%를 차지했다.

국회 정무보좌관들의 경우 이 후보와 박 후보 각각 50%를 차지했고 언론의 경우 이 후보가 61.5%, 박 후보가 38.5%를 차지했다. 학계의 경우 이 후보가 67.5%, 박 후보가 32.5%를 차지했고 시민단체의 경우 이 후보가 69.2%, 박 후보가 30.8%를 차지했다.

소속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의 경우 이 후보가 87.5%, 박 후보가 12.5%를 차지했고 열린우리당의 경우 이 후보가 36.4%, 박 후보가 63.6%를 차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한나라당 진영 후보 선출 전망, ‘손학규’ 55.5%

이번 대선에서 비한나라당 진영의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 누가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하는지 질문한 결과 ‘손학규’ 55.5%, ‘이해찬’ 13.3%, ‘정동영’ 10.0%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근태’ 6.6%, ‘한명숙’ 6.2%였으며 나머지 주자들은 2% 이하의 낮은 응답에 그쳤다.

‘손학규’ 전 지사는 시민단체와 언론 소속에서, 40대에서 특히 높은 응답을 얻었으며, ‘이해찬’ 전 총리는 국회(특히 한나라당 소속), 50대 이상에서, ‘정동영’ 전 의장은 학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을 얻었다.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적합도, 노회찬 > 권영길 > 심상정 순

민주노동당의 대선후보지지도는 ‘노회찬’ 42.4%, ‘권영길’ 34.9%, ‘심상정’ 22.7% 순으로 나타나 ‘노회찬’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고 있는 가운데, ‘권영길’, ‘심상정’ 등 다른 주자들도 만만치 않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 ./ 어기선 기자 (폴리뉴스/(구)e윈컴정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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