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환 LG전자 부사장 “G7 씽큐 가격,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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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LG전자 부사장 “G7 씽큐 가격,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8.05.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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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일 용산역서 신규 전략폰 'LG G7 씽큐’ 발표
3일 서울 용산역 컨벤션홀에서 열린 LG G7 씽큐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가운데)이 신제품과 사업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제품 가격을 높여서 마진을 남기며 이익 추구하려는 부분은 결코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고객과 전적으로 같습니다”

황정환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3일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LG G7 ThinQ(씽큐)’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가격 책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격을 아주 낮추고 싶다. 다만,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다”며 “최대한 맞춰서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LG전자는 별도 프레젠테이션 없이 체험존을 위주로 ‘LG G7 씽큐’를 소개하면서도 판매가격에 대해서는 ‘미정’ 상태로 남겨뒀다.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부분,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비슷한 경쟁모델과의 가치 비교 등 고려해야할 점이 있어 최종 고민 중에 있다”며 “최대한 맞춰서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단말기 자급제에 대한 의견도 더했다. 단말기 자급제는 이동통신 서비스와 연계없이 직접 판매되는 단말기를 말한다.

황 부사장은 “G7를 시작으로 올해 출시될 스마트폰에도 자급제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자급제 단말기 공급물량은 시장 수요 및 고객 요구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절대 포기할 시장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황 부사장은 “현재 LG전자가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국가들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선택과 집중 단계로, 중국 시장을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과 밀접한 홍콩 시장 등에서의 성공이 받침되면 향후 중국 진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 G7 씽큐’ 광고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선정한 이유도 언급했다.

황 부사장은 “기존에 LG전자 스마트폰이 마케팅 측면에서 젊은 층 고객들에게 충분히 다가가지 못한 것 같다”며 “또, 방탄소년단이 많은 팬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것처럼 LG전자도 많은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의미도 담겼다. 방탄소년단을 닮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LG G7 씽큐는 오는 18일 국내 출시된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11~17일 예약판매에 돌입, 예판 이전 제품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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