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 1일 제31회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100 Awards’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정보기술(IT) 기반의 창의적 혁신성과가 탁월한 기업 및 기관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CIO Awards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IDG(International Data Group)가 50여명의 외부 전문위원의 1차 심사와 자체 전문가의 2차 심층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400여개 기업 등이 경쟁했다. 선정된 기업 중에 한전은 유일한 전력회사이자 국내 기업이며,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얻게 됐다.
수상의 주요 내용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통합 지원하는 에너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책 수립, 개별시스템 중복도입 예방을 위한 상호운용성 기술 가이드라인 제정 및 이에 기반한 단계별 사업추진 성과 등이다.
한전은 ‘에너지 전환, 디지털 변환’이라는 새로운 변혁의 시대를 맞이해 에너지 플랫폼 기반으로 자산관리 최적화, 설비운영 효율화, 비용절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플랫폼은 기존에 운영 중인 각종 개별 시스템들을 공통 플랫폼이라는 중심 플랫폼에 연결시켜 전력설비 운영, 전력사용량, 신재생 에너지관련 데이터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개발자 도구(SW)도 제공, 직원들이 현장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빅데이터 및 AI시스템에서 직접 시뮬레이션 할 수 있게 했다.
한전은 현재 전사적 플랫폼 정책에 기반한 공통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이 플랫폼을 활용, 다양한 사업모델을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W 개발사, 전력그룹사, 표준화 기관, 국내외 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통한 생태계 조성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