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22차 공식협상이 4~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정일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및 관계부처를 포함해 약 70명의 대표단이 이번 협상에 참석한다.
RCEP 참여국들은 지난 3월 싱가폴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장관회의에서 올해 타결 의지를 재확인하고 핵심 쟁점별로 이행안(로드맵)을 도출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수석대표회의를 비롯해 상품·서비스·투자 등 시장접근과 원산지·통관·지재권 등 규범 분야에 걸쳐 총 14개 작업반 회의를 개최,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RCEP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시장이자 신남방 정책의 핵심거점인 아세안·인도 등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협상이다. 협상이 타결되면 한국기업들의 대 아세안 및 인도 시장개방 확대는 물론, 통관·원산지 등 분야 통일규범 마련을 통한 역내 가치사슬 참여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각 분야별로 유연성을 바탕으로 협상의 진전에 적극 기여하고, 한국의 핵심이익을 반드시 관철하는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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