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좋다] 에쓰오일, 익산 순직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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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좋다] 에쓰오일, 익산 순직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전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8.05.02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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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에쓰오일이 지난달 2일 전북 익산역 앞 차도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던 주취자 이송 중 발생한 폭행으로 순직한 전북 익산소방서 강연희 소방위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

故 강연희 지방소방위(51세·전북 익산소방서)는 지난달 2일 전북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윤 모 씨(47세)가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송 중 주취자가 소방관들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고 강 소방위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당일 강 소방위는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호소했으며, 지역 병원을 찾아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병가를 내고 5월 초에 서울의 대학병원 진료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달 24일 갑자기 쓰러져 급히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일 새벽 안타깝게 순직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에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게 돌아가신 故 강연희 소방위의 명복을 빌며, 고인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지난 13년간 53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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