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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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회’ 개최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8.05.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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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의회, 프로젝트 수주 위한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활용
민관 합동 사절단 파견·정부간 협의체 운영 등 지원활동 본격 개시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토교통부와 2일 아랍에미리트(UAE)·베트남 정상 순방 계기로 발굴된 주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제1차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관련 기업‧기관들과 주요 프로젝트 진행상황 점검 및 현장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후속조치 진행상황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모두 발언에서 “정상 순방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민관협의회 활동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고 정부 간 협의채널,현지 공관, 코트라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 프로젝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1차 협의회를 시작으로 5월부터 수주사절단 파견, 정부 간 협의채널 구성 등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주 지원 활동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베트남·UAE 순방 이후 이번 민·관 합동 후속조치 추진사례를 모델로 이후에도 정보 공유(기업설명회), 수주 전략‧기업 애로 논의(민관 전략회의), 프로젝트 점검‧관리(민관협의회)가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김 보좌관은 기업들도 UAE·베트남과의 우호 협력 분위기를 적극 활용하고 고부가가치 분야로 수주를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는 한편, 중소협력업체와 해외 동반 진출 및 해외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수주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석유‧가스‧전력 등 플랜트 수주 지원방안은 산업부가, 첨단 공항‧수자원‧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등 인프라 수주 지원방안은 국토부가 발표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산업부는 플랜트 수주 지원을 위해 주요 25개 프로젝트를 EPC 방식(플랜트‧인프라 등 14개), 유전 개발(1개), BOT 방식(발전‧담수 등 10개) 등 세 개 유형으로 분류, 민관협의회를 통해 진행 단계별로 밀착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정부 간 협의채널, 현지 공관, 코트라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프로젝트 발굴‧조사 지원, 기업 애로 해소 등 프로젝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UAE 다운스트림 투자포럼’에 민관 합동 사절단을 파견, 아부다비 고위급 인사 면담을 통해 신규 발주 프로젝트 정보를 파악하고, 한국 기업의 기술력·시공능력 홍보 및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한다.

이달부터는  한·베트남 석탄발전 워킹그룹을 운영, 신규 석탄발전 프로젝트와 기술 협력 프로그램 연계로 한국기업의 수주 가능성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인 ADNOCADNOC 고위관계자, UAE 외교부 및 에너지부 등 주요 인사 방한 및 국내 주요 프로젝트 행사를 계기로 한 정부 고위인사 면담, 기업인 오‧만찬,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한국기업과의 네트워킹 자리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기업이 필요한 정보제공 강화를 위해서는 2일부터 프로젝트 정보은행(PROJECT i-BANK, 플랜트협회) 온라인 서비스를 개시 △발주정보 △현지 제도(노동법 등) △프로젝트 시장동향 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추후 대상 국가와 중소기업 대상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활동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지난 4월 프로젝트 수주지원 설명회 개최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공기업‧민간기업‧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인프라 수주지원 민관합동 협의체를 지난 달 13일 발족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인프라 공기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주요국 프로젝트 공동 발굴 및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출범하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를 통해서는 투자개발사업의 타당성 조사, 금융 지원, PPP 팀 코리아 구성 등 전 단계에 걸쳐 한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들이 추진 중인 북남고속도로, 롱탄 신공항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베트남 교통인프라 협력센터를 지난 3월 양국 정상회담 시 합의‧개소했다. UAE의 경우 한국·UAE 수자원 공동위와 스마트 인프라 혁신 협력센터를 각각 개소해 한국기업들의 선진 인프라 기술 사업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날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민관협의회가 앞으로 실질적인 수주 지원 통합창구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UAE, 베트남에서 빠른 시일 내  실제 수주사례를 창출해 다른 국가에도 확산하는 한편, 향후 민관협의회를 통해 정부·기업·지원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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