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캐리어에어컨은 지난 1일 필리핀 마닐라 전동차 2호선에 설치되는 도시철도 차량 에어컨 81대 전량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총 35억원 규모로, 완제품 형태로 직수출된다. 또한, ‘캐리어에어컨’의 이름으로 단독 수출된다. 캐리어에어컨은 오는 12월 1차 선적분 9대에 이어 내년 2월까지 남은 분량을 순차적으로 선적한다는 계획이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이번 수출은 캐리어에어컨이 국내외 고속철도에 냉난방 시스템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사업수행능력을 입증 받았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많은 수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아가 향후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수익성이 큰 리트로핏 시장과 차량 AS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리어에어컨은 국내 유일 도시철도 차량 에어컨 설계‧생산 기업이다. 현재 캐리어에어컨은 KTX 고속열차에 에어컨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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