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DF, 2018 공예·식문화 특별전 '소금 빛깔, 맛깔, 때깔'展 개최
상태바
KCDF, 2018 공예·식문화 특별전 '소금 빛깔, 맛깔, 때깔'展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4.30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 1.~8. 19.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호모 소금 사피엔스'展 연계 기획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 주관으로 소금-음식-공예의 연결고리를 통해 공예적 태도와 가치 조명공예·식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 <소금-빛깔·맛깔·때깔>展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전시장 전경<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호모 소금 사피엔스>특별전과 연계해 한국의 소금과 식생활 문화, 그리고 이를 담아내는 우리의 공예를 소개하는 한식문화 특별전으로,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Ⅱ와 야외 전시장 오촌댁에서 함께 열리는 이번 전시의 화두는 “소금”이다. 전시장 전체에 소금을 깔아 마치 염전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 기획전시실Ⅱ은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노영희 푸드스타일링, 주안상 '여름'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소금-빛깔’섹션에서는 소금, 음식, 공예를 만드는 인간의 손에 주목해 노동을 통해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얻어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주제영상(차동훈 作)이 펼쳐진다.
 

‘소금-맛깔’섹션은 절기에 따라 장담그기, 생선 염장, 젓갈, 김치 등 발효와 절임으로 대표되는 한국 전통 식문화와 공예의 아름다움을 사진(이동춘 作) 설치를 통해 보여준다.

‘소금-때깔’ 섹션은 소금을 재고 담는 기능 뿐 아니라 소금의 빛깔과 정제된 속성과 닮은 미학적 해석이 담긴 다양한 장르의 공예 작품들이 전시된다. 낡고 오래된 고가구와 민속품에 크리스탈과 광섬유 등을 장식해 소금의 귀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오브제 작품(홍현주 作)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공예작가들이 소금을 주제로 심혈을 기울여 새로이 제작한 작품들이 펼쳐진다.

최지만作, 백자 사발<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야외 전시장 오촌댁에서는 한옥이라는 주거 공간을 우리 전통 식문화를 보여주는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여, 절기와 소금을 주제로 한 상차림과 사진, 공예 작품 등이 함께 어우러진다.
 
이번 전시의 음식 자문과 스타일링, 시식체험행사를 맡은 푸드 스타일리스트 노영희는 맛의 원형인 소금이 들어간 한국 전통 음식의 맛과 멋을 드러내며 품격 있는 상차림을 보여주고, 봄부터 여름까지 이르는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우리 소금과 연계한 식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회화, 사진, 영상과 함께 다양한 재료의 품격 있는 현대 공예가 총 24명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시각, 미각, 촉각이 어우러진 융복합 전시로 진정한 공예적 태도와 가치를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4월 30일 개막식과 함께 8월 19일 까지 계속되며, 전시 기간인 5월 1일 부터 7일 까지 서울, 경기도의 산책하기 좋은 지역에서 열리는 도시축제 행사인 2018 공예주간(크래프트위크)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