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유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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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유치 지지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8.04.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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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상문화단지 내 건립 적극 환영.. 동부천IC 설치는 반대
부천시의회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부천시의회(의장 강동구)는 27일 제7대 부천시의회 마지막 임시회인 제2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유치 지지 결의안'과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IC)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 등 2건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립영화박물관 부천 건립 유치 지지 결의안은 서헌성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박병권‧황진희‧김한태‧강동구‧이형순‧서원호‧김동희‧이진연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영화 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할 수 있는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일 영화인 30인으로 구성된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됐고 부천시에서 국립영화박물관 유치를 위해 상동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를 건립 부지로 제안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는 부천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로 지정됐으며 서울과 인천 등 서부 수도권의 중심지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적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 영화박물관이 건립되면 부천시가 보유한 탁월한 영상문화콘텐츠 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세계 최고의 박물관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부천시의회는 90만 부천시민의 뜻을 모아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유치를 지지하는 결의문을 내고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영화박물관 부천 건립 유치 지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서헌성 재정문화위원장은 “상동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의 융복합 개발과 부천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연계하여 세계 최고의 국립영화박물관을 건립해 한국영화의 산 역사를 국내외에 알리고 문화특별시 부천의 위상을 더욱더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현 의원 등 7인(김동희․이준영․김한태․서원호․김관수․최갑철 의원)의 의원이 발의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IC)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은 국토교통부에서 부천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

또 일방적 강행하고 있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철회하고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IC)에 대한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는 광명시에서 부천을 거쳐 서울 강서구 방화동을 연결하는 총 20.2km, 총사업비 1조6069억원이 소요되는 민자 사업으로 부천시 통과구간은 6.36km이다.

동부천IC가 설치될 경우 작동산 생태파괴 등 환경피해가 야기됨은 물론, 부천시민의 식수원인 까치울 정수장 및 주택밀집지역과 인접해 있어 식수 오염, 도시 생활권 단절, 경관 훼손 등의 문제가 우려되어 부천시와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지난 2014년 9월 제198회 정례회에 이어 2016년 12월 제217회 정례회에서 부천시 통과구간(동부천IC)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강동구 의장은 “부천시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시민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국립영화박물관 부천 건립 유치를 위해 부천시의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사업 또한 부천시민들의 삶의 터전이 보전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문화, 경제, 환경, 시민 중심의 살기 좋은 부천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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