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컵반’, 출시 3년만에 누적매출 2천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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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컵반’, 출시 3년만에 누적매출 2천억 달성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8.04.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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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품질 차별화로 시장견인…올해 1천억 성장 목표
CJ제일제당 햇반컵반 미역국밥 생일선물세트.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2015년 4월 출시된 ‘햇반컵반’이 출시 3년만에 누적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대표 제품인 ‘햇반컵반 미역국밥’과 ‘햇반컵반 강된장보리비빔밥’은 각각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 중이다. 햇반컵반은 상품밥의 지평을 넓히고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햇반컵반은 빠르게 성장하는 HMR 시장 공략을 위해 ‘밥이 맛있는 간편대용식’을 표방하며 출시됐다. 대다수 소비자가 기존 복합밥은 밥맛과 내용물에 대해 아쉬워하는 점을 파악하고, 햇반을 넣은 제품으로 선보였다. 특히 기존 지함(종이상자) 형태만 존재하던 시장에 최초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컵 형태의 제품으로 차별화했다.

햇반컵반은 출시 첫해부터 2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이어 2016년에는 2배 이상 성장한 500억원대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60%에 달하는 성장을 보이며 800억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시장점유율도 첫해 40.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차별화된 맛 품질과 다양한 메뉴 확대 전략에 힘입어 60%대의 점유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장규모도 커졌다. 2014년만해도 200억원대 수준이었던 상온 복합밥 시장은 햇반컵반 출시 이후부터 급성장세를 보였다. 3년 만에 시장규모는 3배 이상 증가하며 1000억원에 육박했다. 햇반의 막강한 브랜드력과 한끼 식사가 되는 다양한 메뉴 확대 전략에 힘입어 빠르게 소비자 인지도를 확보하면서 시장 전체의 성장세를 주도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의 성공비결로 기존 간편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맛 품질 차별화’를 꼽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제품 기획단계부터 기존 컵밥류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햇반으로 밥 맛을 확보하고 국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액상 소스를 활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국과 덮밥 소스의 맛을 끌어올리는 연구개발도 소홀하지 않았다. 재료 각각의 맛을 살리는 차별화된 전처리 공법을 적용, 상온에서도 야채의 식감을 그대로 살려 맛 품질을 높였다. 종이컵 모양의 용기에 햇반을 결합해 포장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별도의 뚜껑이나 종이 포장 없이 햇반이 뚜껑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원통형 컵용기를 그릇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햇반컵반은 현재 국밥류와 덮밥류 총 18종이 판매되고 있다. 출시 첫해 7종을 선보인 데 이어 2016년 6종, 2017년 5종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00억원대로 잡았다.

정영철 CJ제일제당 HMR마케팅담당 부장은 “급변하는 HMR 시장 트렌드와 소비지 니즈에 발맞춰 맛 품질, 간편성, 가성비 등을 고루 갖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햇반의 품질경쟁력과 성장을 기반으로 한 햇반컵반을 대한민국 집밥의 대명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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