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대한항공[003490] 3개 노동조합이 오는 27일 서울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대한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전 직원 촉구대회'를 개최한다.
대한항공노동조합,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조종사새노동조합 등 3개 노조는 25일 홈페이지 등에 관련 일정을 공지했다. 이들은 “오너 일가의 일탈에서 비롯된 최근 사태에 자괴감을 느끼며 한 목소리를 내려 한다”고 전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집회에서는 △오너 갑질 재발방지 약속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 △즐겁게 일 할 권리 보장 △지난해 임금협상 해결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집회에 대해 ‘불참 운동’도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참 운동을 벌이는 직원들은 그동안 노조가 사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갑질 재발 방지 약속’ 등 집회에서 요구하려는 것이 직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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