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 전용 자동차 선보여
상태바
현대기아차, 중국 전용 자동차 선보여
  • 박성수 기자
  • 승인 2018.04.25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중국 전용 준중형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Lafesta) ’최초 공개
기아자동차, 중국 전용 SUV 모델 ‘이파오(奕跑)' 세계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2018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Lafest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매일일보 박성수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기아차는 ‘2018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전용 자동차를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설영흥 현대자동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등 현대자동차 관계자와 베이징현대 임직원,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및 딜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한 차량 기술이 가져올 미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미래상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가 ‘베이징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라페스타는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중국 신주류 85, 95세대를 타깃으로 운전의 재미를 살린 중국 전용 준중형 스포티 세단이다.

라페스타(Lafesta)는 이탈리아어로 ‘축제’를 의미하는 단어로,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이며 개성을 가진 중국의 신세대 고객을 위한 축제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졌다.

라페스타는 베이징현대의 5번째 생산 기지인 충칭 공장에서 생산 예정으로 올해 4분기 경 론칭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모터쇼에서 “베이징현대는 인터넷, 인공지능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통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며 ‘품질의 현대, 스마트한 미래’라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현지화 2.0 시대에 진입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현대자동차는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올 뉴 위에동(CELESTA) 5도어도 중국 최초로 공개해 지난해 3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올 뉴 위에동 4도어와 함께 전시했으며, 올 뉴 위에동 5도어는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한편, 중국 시장의 SUV 열풍을 공략하기 위한 ‘스마트 SUV 존’에서는 중국 최대 ICT 기업 중 하나인 바이두와 협업으로 현지 최적화된 커넥티비티 기술을 탑재한 신형 ix35를 전시해 방문객들이 커넥티비티 기술력을 체험토록 했으며, ix25, 중국형 투싼 등을 비롯해 이달 중국시장에 출시된 소형 SUV 엔씨노(중국형 코나) 2대가 특별 전시됐다.

기아자동차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SUV 모델 ‘이파오(奕跑)’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SUV 모델 ‘이파오(奕跑)’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중국어로 ‘크다, 아름답다(奕)’의 의미와 ‘달린다(跑)’라는 뜻을 담고 있는 이파오(奕跑)는 활동적이고 합리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고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역동적인 디자인, 실용성, 매력적인 승차감으로 무장한 도심형 엔트리 SUV로,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부사장)는 “이파오(奕跑)는 오직 중국 시장만을 위해 탄생한 합자법인 최초의 중국 전용 도심형 엔트리 SUV 차량으로,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물론 첨단 IT,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해 생애 첫 차 구매를 고려하는 20-30대 초반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됐다.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2.9kWh의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전기 및 하이브리드의 두 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으로, 2.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89N·m(19.3kgf.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기아차는 오는 하반기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비 규제 강화 및 신에너지차 보급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중국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