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2555억원…전년 比 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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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2555억원…전년 比 23.4% ↓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8.04.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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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보수에 따른 생산 및 판매량 감소 영향
에쓰오일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4% 하락했다. 사진은 에쓰오일 제2아로마틱 콤플렉스 전경. 사진=에쓰오일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에쓰오일[010950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한 25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4109억원으로 4.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93억원으로 51.9% 줄어들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매출액은 제품 판매단가 상승에도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6.9%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재고 관련 이익 축소와 함께 정기보수로 인한 생산 및 판매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30.8% 줄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정기보수를 3월에 시작해 제1기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제외하고 4월 초 모두 완료했다. 제1기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의 정기보수는 5월 내 완료될 예정이다. 하반기는 정기보수 계획이 없어 모든 공정이 최적 수준으로 가동된다.

비정유부문의 매출액 비중은 19.8%(석유화학 12.8%, 윤활기유 7%)에 불과하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극대화하는 노력에 힘입어 비정유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64.6%(석유화학 31.7%, 윤활기유 32.9%)를 기록했다.

각 사업부문 별로는 정유 부문이 동절기 한파 영향으로 인한 등유·경유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견조한 정제마진을 지지했으나 계획된 정기보수 작업으로 원유정제시설 및 고도화설비의 가동률이 5~10%p 감소, 영업이익 90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정기보수로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등 하류부문 신규 설비의 증설 및 가동 증가로 인한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파라자일렌(PX) 등 주력 제품의 스프레드가 확대돼 8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윤활기유부문은 고급 윤활기유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 분기 유가 상승분이제품가에 반영되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됐다. 이에 전 분기보다 증가한 영업이익률(19.2%→22.2%)과 함께 8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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