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빨치산 교육' 교사 추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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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빨치산 교육' 교사 추가 수사
  • 서정철 기자
  • 승인 2011.05.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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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진한)는 중학생 제자들을 빨치산 추모제에 데려간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으나 1·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전 전교조 교사 김모(51)씨가 종북 성향 단체를 결성하려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3월 북한으로 망명을 시도한 의사 신모(60)씨 등과 함께 북한에 의한 통일을 주장하는 '통일대중당' 창당을 준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김씨를 소환조사했으며, 신씨 등과 북한을 찬양하는 이메일을 주고받는 등 새로운 혐의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기록을 토대로 김씨를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구성 예비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2월과 9월 열린 1·2심에서 "참가 자체로 국가의 존립 안정과 자유민주주의의 정통성을 해칠 만한 실질적 해악성이 없다"고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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